국제화 지원 특화단지 조성 협약
지지부진했던 한국외국어대학교 인천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오전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한국외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캠퍼스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송도캠퍼스 조성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향후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2008년 인천경제청과 한국외대는 송도 국제화 지원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글로벌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송도지구 내 1만5000평 규모에 통번역센터와 국제비즈니스센터, 한국어문화교육원 등 학교 부속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통번역센터는 실시간 통번역 전문 인력 상시지원체계를 구축해 국제행사진행과 공식문건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며, 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는 정보 수집과 분류, 확산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해 송도신도시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해 한국학을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