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유경제 시민 아이디어 공모작으로 4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한 결과 총 46명이 50건의 다양한 공유경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중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 4개가 뽑혔다.

최우수 작품은 '인천 행복나눔 도서관'이다. '행복나눔 도서관' 앱을 활용해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책 목록을 만들고,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가장 가까운 위치를 지도에 표출하거나 소장자의 신뢰도 확인이 가능하다. 전용 봉투나 무인 택배함을 통해 이웃과 책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을 및 아파트 단위로 적용이 가능하다.

우수 작품으로는 '주말 및 공휴일 시·군·구 소유 차량 렌트 방안'이 선정됐다. 빈 집을 활용한 책 공유 및 재능 기부를 통해 세대 간 소통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의 '빈집을 활용한 아나바다의 집', 인천 섬 마을의 빈 집을 도시 주민들에게 공유하는 '미트유올(Meet You All) 섬마을 시골집'은 장려 작품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유경제 인식 확산과 시민 관심도를 높오여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쉽게 접하면서도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향후 시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