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남부 무역협회가 일본 소비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함께 일본 동경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를 비롯한 '2018 동경 소비재 무역사절단' 파견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인천과 경기남부 소재 기업 20개사가 파견됐으며, 일본에서는 100여개의 소비재 관련 바이어가 참가해 총 149건, 5억610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보리굴비를 수출하는 '남도애꽃'은 일본 레스토랑 체인점과 가격 협상 후 계약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소 정수기를 제조하는 '제이앤스테크'의 경우 일본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G사와 향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연간 100만불 상당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즈클루'의 김서림 방지필름, '나우', '코리아코스팩'의 화장품류, '㈜한빛코리아'의 천연원료 샴푸 등이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무역사절단은 동경지부에서 주최한 '일본 소비재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통해 시장정보를 제공했으며 '돈키호테'와 '비쿠카메라', '스카이트리' 등 일본 주요 소비재 유통시설 시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일본은 국내 소비가 GDP의 60%에 달할 정도로 큰 내수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무역사절단을 계획하게 됐다"며 "무역협회 수출현장 MC전문위원을 활용해 참가기업 상담 바이어와의 교섭, 향후 계약 진행 절차까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