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
인천항 북항에서 두 차례에 걸친 정문 밀입국 보안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인천항보안공사(IPS) 노동조합이 인력충원과 처우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15일 오후 3시 결의대회를 열고 보안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인천항보안공사 노조(지부)의 상급단체다.
이들은 "외항 경비노동자들은 지도·감독자도 비정규직, 경비보안 업무 수행자도 비정규직으로 채워져 있다. 입사 5개월 선임자가 2개월 후임자에게 업무를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안이한 항만보안의식과 부당한 지시가 저근속 특수경비원들이 항만 국경 경비업무를 수행하게 된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금감소, 고용불안,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특수경비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머물고 있다"라며 "사명감과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는 결국 항만 보안의 허점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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