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와 서구 경계 지점에 있는 함봉산에 국가 지점 번호판이 설치됐다. 정상과 등산로의 위치 표시가 공유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평구는 최근 함봉산 정상과 등산로 등 2곳에 국가 지점 번호판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 지점 번호는 산·하천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을 쉽게 표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한 위치 표시 체계다. 구는 국가 지점 번호판을 늘려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국가 지점 번호판 설치로 등산사고 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번호판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