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섭(오른쪽)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한-러 외교공로훈장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향토사 연구를 하면서 1904년 러일전쟁 때 인천 앞바다에서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깃발의 존재를 알리면서 이 깃발의 러시아 순회 전시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 연안부두에는 순양함 추모비가 건립돼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으로 명명됐다. 이곳은 러시아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