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현안 챙기기로 시작
주민과 소통·현장행정에 중점
여가·복지·안전 등 향상 노력
▲ 신태호 장안구청장이 '현장행정'을 위해 장안구 일대에 나가 주민들에게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장안구청

"첫째도, 둘째도 주민이 우선입니다. 주민의 목소리가 나오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신태호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22일 인터뷰에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의 실현에 앞장서고 수원의 선두도시 장안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7월 제23대 장안구청장으로 취임한 신 구청장은 업무에 임한 100일여 기간 동안 지역에서 '발로 뛰는 일꾼'이라는 평을 받는다. 실제 신 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구청사 밖으로 나가지 않은 날을 꼽기 어려울 정도다.

신 구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구정 운영 방향은
현장중심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겠다. 주민이 있는 다양한 채널에 뛰어들겠다. 주민 참여기회 확대를 통한 거버넌스 행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 주민들에게 새로운 시책,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명예구청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안사랑발전회·주민자치위원회 등 11개 단체장 및 단체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 광교산 마루길 벚꽃 축제, 한여름밤 달빛 영화산책 등 차원 높은 문화행사를 개최해 주민 여가 향상에 기여하겠다. 일상 속 기부문화, 나눔 문화 확산 및 민·관 연계 복지네트워크 및 복지자원 발굴, 주거환경개선사업, 의료서비스 지원 등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 청소년 선도 캠페인,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원장 교육 등으로 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 편안한 노후를 위해 수원형 주민소통 개방형 경로당을 운영하고 홀로 사시는 어르신 머리맡 전기스위치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해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가장 먼저 저소득가정과 현안 사업 지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행정에 나섰다. 또 각 과·동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았다. 기존 집합식 업무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한 것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서의 근무분위기와 직원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살피기 위해서였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곧 민원인을 위한 행정서비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영화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영주차장 복합건립현장 등 각 동의 현안사업 지역과 대유평지구 공사현장으로 인한 주민불편 민원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 간담회 등 소통창구로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에게 한마디
'통즉불통 불통즉통', '통하지 아니하면 아프고 통하면 아프지 않다'라는 말처럼 막힘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은 고통이 없다. 저와 우리 300여 공직자는 주민들을 위해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일 할 것이다. 창의와 도전정신 그리고 변화와 혁신만이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성공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 이러한 저의 행정철학과 소신을 헤아려 달라. 장안구가 전국 으뜸 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