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결혼이주여성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해 지난 16일 통진읍 한강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전면허교실을 운했다.

교육은 각 나라별 언어로 편찬된 교재를 활용해 단기적 집중적으로 대상자들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운전면허 학과강의 뿐만 아니라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한 무면허, 음주운전, 무보험 등 교통안전교육도 병행됐다.

김포경찰서는 2015년부터 매년마다 운전면허 취득희망 결혼이주여성,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해 그 동안 193명이 이 교육을 통해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강복순 경찰서장은 "타국에 와서 법을 잘 모르거나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아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많다"면서"운전면허교실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은 물론 면허취득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