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도입·내차 찾기 시스템 구축해 '서비스 활성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G-타워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3차년도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행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운영기관인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사업에 대한 인프라 구축 결과와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인천시 지역특화발전사업으로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함을 골자로 한다. 2019년까지 네 차례로 나눠 진행 중이다.

1·2차년도 사업은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 정착에 맞춰 진행됐다. PC나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반응형 통합 포털과 전자 정부 프레임 워크 기반의 확장 및 관리가 쉬운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울러 대형 멀티비전과 VR(가상현실) 체험관, 포토체험관 등을 설치해 송도컨벤시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차년도 사업은 서비스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송도컨벤시아 행사 안내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및 회전형 디스플레이와 LED 전광판을 도입했다. 또한 송도컨벤시아 무선 WIFI 시스템 구축, 마이스 앱 내 차 찾기 및 전자사물함 부가서비스, 외부 참관객 회의 등의 컨벤션 행사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4차년도 사업은 고객분석 시스템과 서비스센터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서비스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종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마이스 조성 사업이 송도컨벤시아 2단계 증축과 더불어 인천의 마이스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며 "마이스업계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이뤄진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 또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