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월례조례 방식을 대폭 손질했다.
시는 매월 한 차례 출근 시간 전에 시행했던 전 직원 월례조례의 명칭과 방식을 바꿔 지난 12일 첫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시행된 월례조례는 시장과 직원이 시정 현안 등을 두고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로 명칭부터 '공감 마당'으로 변경됐다.
방식도 시장 훈시와 공무원 헌장 낭독 등을 없애고 문화공연과 자유로운 소통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시간도 출근 전 시간 아침에서 금요일 오후 5시로 옮겨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공감마당'은 지난달에 있었던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 체육대회 참가선수단 격려 자리로 마련돼 김포시 드림스타트 우쿨렐레교실 어린이들의 공연과 선수단 대표들의 자유발언 등으로 짜여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도 한꺼번에 단상에 올라가 시상했던 예전과 달리 수상자와 축하자들이 함께 단상에 올라 수상하고 시장과 기념 촬영하는 방식으로 바꿔 수상자들이 존중받고 축하받는 자리가 됐다.
시는 '공감 마당'을 외청과 사업소, 읍면동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공감마당'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