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노력 "
▲ 이찬열 교육위원장.

"국정감사 첫날, 유은혜 부총리 관련한 여야 간 공방으로 잠시 정회한 것을 제외하면 교육위원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국감 현장에서 만난 이찬열(바른미래당·경기 수원시갑) 교육위원장은 "국감 순행 중"을 알렸다. 지난 11일 있었던 교육위 국감 때, 자유한국당 '유은혜 보이콧'에 교육위 국감이 파행됐던 부분이 걸리지만, 이후 항해는 순조롭다는 평가다.

이찬열 위원장은 "교육을 전담하는 교육위가 부활한 후 첫 번째 국감이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교육위가 부활한 취지에 맞게 더 깊이 있고 효율적인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교육위 국감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세우며 회의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내 딱딱하고 무거운 기류가 형성돼 분란의 씨앗이 될 조짐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순화시키는 발언을 했다. 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을 건너뛰고 의사를 진행하면 제지의 말을 하면서도 주변 의원들 웃음을 유도하는 능력을 보였다.

지역 현안 사안에선 학생들 교육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 내 폐교가 수년째 방치된 채 제2의 교육시설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등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 하는 움직임이 시급하다"며 "재난위험시설 점검, 내진보강, 석면교체, 화장실 개선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