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은 4일 '2018년 인천시 젠더전문가(GENDER-仁 리더)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인천형 젠더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지역의 시민단체 현장 활동가를 포함해 분야별 전문가를 선발해 총 3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총 37명의 젠더전문가가 배출됐다.

정책워크숍 1부에는 '인천형 젠더 거버넌스 활성화 및 과제'를 주제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본 과정의 수료자 37명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된다. 3부는 보건복지와 일자리 등 성인지 정책 우수사례를 분야별 2명씩 발표했다. 

젠더전문가는 성인지 관점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및 사회경제적인 격차 등의 요인들을 분석 및 평가함으로써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소정의 이수시간을 수료한 사람은 내년부터 인천시 성인지 정책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재단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성평등 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향후 '인천형 젠더전문가 양성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