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한 환경건설공학과를 내년 봄 학기부터 신설한다.


환경건설공학과 학생들은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3년 동안 학습한 후에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1년간 공부하게 된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돼 미국 학생들도 아시아캠퍼스에서 한 학기 또는 1년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전공 관련 인턴십을 한다.


유타대 환경건설공학은 1891년부터 지금까지 교육과 혁신을 통한 선구적인 발전을 해왔다. 지난 80년 동안 대학을 통해 공학 인재들을 사회에 배출해 온 미국 공학교육인증기관 ABET(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 인증제의 정기적인 검증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서는 세계 인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 글로벌 경제성장 추이 등을 고려해 2026년까지 전공 관련 일자리가 약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도 관련 학과들의 취업자 수를 약 132만명으로 내다봤다. 향후 졸업생들은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풀고 연구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미래 건설환경에 관련된 기업 또는 공직, 연구직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환경건설공학 개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토드 겐트 대표는 "이번 환경건설공학과 개설로 학생들이 21세기 인프라 설계와 건설, 운영 등 다양한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취업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