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가장 높은 감소율
출생아 수가 매년 추락하면서 최근 1년 새 인천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1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발표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인천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생은 모두 36만4877명이다. 지난해 4월 37만3561명에서 2.3%(8684명) 하락한 숫자다.

초등학생을 제외하고 전 부분에서 학생 수가 쪼그라 들었다. 고등학생은 지난해 9만2195명에서 올해 8만4916명으로 7.9%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유치원생은 4만4009명에서 4만2324명으로 3.8%, 중학생은 7만8826명에서 7만6565명으로 2.9% 떨어졌다.

작년 15만6470명이었던 초등학생의 경우 15만8871명으로 1.5%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다소 많았던 2011년생(백호랑이띠)들이 이번 해 입학하면서 반짝 늘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내년에 '흑룡띠'인 2012년생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유치원 감소폭은 더 급격해질 전망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