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창사 이후 35년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온 부영그룹이 입주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임대료 동결 등 3가지 상생방안을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먼저 하자와 부실시공 없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비상점검단 등을 신설해 사소한 하자라도 끝까지 추적,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주변 시세 및 각종 주거지수 등을 참조해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관리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1년 간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해 이 같은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강화해 고객과 지역사회, 협력사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하자와 부실시공으로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고 임대료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부영그룹은 이러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3가지 상생안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천, 고객을 모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