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인천에서 국제 체육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고, LPGA 국가 대항전에는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오는 9월과 10월 개최되는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와 LPGA 국가 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에 '국제대회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9월14~16일 남동경기장에서 열린다. 3년마다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검도 대회로 꼽힌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지는 건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시는 56개국에서 1500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4~7일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는 2014년 신설돼 격년으로 진행된다.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되는 건 올해 인천 대회가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8개국에서 대표 선수 4명씩 참가한다.


 지난 4일 교통·재난안전 등 9개 분야에 대한 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전성수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많은 국제대회를 통해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을 찾는 관람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