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결과 경원선 증편안 축소 … 임의로 줄인 것 아냐"
자유한국당 이흥규 양주시장 후보는 30일 전철1호선 경원선 증편과 관련 더불어 민주당 이성호 후보측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흥규 후보는 3월1일 당시 이성호 후보가 현직시장 재임당시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채 비전교회에서 열린 양주시기독교연합회에서 주최한 구국기도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시정홍보를 하는 등 불법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흥규 후보는 "이성호 후보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현혹하고 불법선거를 자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호 후보는 "최근 이흥규 후보가 SNS를 통해 도대체 누가 경기도안을 양주와 동두천 시민들과 상의도 없이 바꾼 것일까요? 정성호 국회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이 코레일과 만나서 경기도에서 제시했던 안을 바꾼 것이라고 합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흥규 후보는 "위 3인이 코레일 본부장과 만나 경원선 증편 협의를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됐고 10회 증편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36회 증편이 10회로 축소된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전혀 허위사실이 아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이성호 후보측이 경기도안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36회 증편, 운행시격 30→15분의 경기도안이 시책으로 결정돼 경기도 제2회추경예산까지 편성된 것이 확인했다"며 문제를 삼겠다는 각오다.

/양주=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