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0010182.jpeg


더불어민주당 은수미(54) 성남시장 후보는 30일 "성남은 과거와 현재가 있기에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오직 성남과 대한민국,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선거는 이기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겠다"면서 "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성장 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관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판교에서 심장이 뛰는 도시의 모습, 젊음과 열정을, 하루에 2~3000원을 버신다는 폐지 줍는 어르신을 보았다"면서 "적어도 성남,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걱정이 없어야 한다. 판교, 수정, 위례, 중원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성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은 후보는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으로 대통령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영광을 얻었다"며 "이후 성남이 불렀을 때 대통령을 더 모실까 고민도 했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 못할 것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병욱 상임선대위원장은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성남에 대한 은수미 후보의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다"면서 "100만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참여선거, 여성,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선거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은 김병욱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김병관·장명섭 선대위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