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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장영하(60·왼쪽) 성남시장 후보는 30일 "성남 도심 재개발과 리모델링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꾸려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개발·리모델링대책위는 경기도와 성남시조합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꾸릴 계획"이라며 "재개발·리모델링은 고도제한과 수직 증축을 완화하고 중대형 평수 분할을 허용하는 등 획기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 고도제한을 완화시켜 주민 부담금을 줄이겠다"면서 "법률과 제반사항을 살펴보고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성남시가 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도시의 가치가 올라가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서 "성남~인천공항고속철 유치와 성남·하남시 통합, 성남밸리 조성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 요건을 갖춰 재개발, 공동주택 리모델링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 재개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성남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