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주둔·규제중첩 현안 해결사 나올까
▲ 최용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 박형덕 자유한국당 후보
▲ 김홍규 바른미래당 후보


최용덕 "부정부패 척결 행정"

박형덕 "경기북부 중심으로"

김홍규 "살맛나는 도시 CEO"

◇최용덕·박형덕·김홍규 3파전

경기북부 중추거점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두천시가 새롭게 변모하는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수장을 선택하기 위해 더블어민주당 최용덕(60), 자유한국당 박형덕(58), 바른미래당 김홍규(56) 후보가 확정되면서 3파전 접전으로 시민들의 저울질이 한창이다.

인구 9만7000여명이 전지역이 성장관리권으로 구성된 동두천시의 경우 8개 동으로 나눠져 유권자들의 성향도가 각각 다양하다.

특히 이번 6·13 시장선거는 3선의 오세창 시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여·야당 후보들은 한치에 양보도 없이 무주공산의 시장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열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역 현 국회의원과 전 시·도의원 등 자유한국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동두천시는 전통적인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다.

그러나 예전과 달라진 여·야구도 현 정부의 높은 지지율로 인해 시장 티켓을 놓고 후보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더블어민주당 최용덕 후보는 "33년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행정과 부정부패 척결로 시민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억울한 시민이 없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며"누구보다도 정직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은 물론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출사표 던졌다.

최 후보는 정책과 추진력, 시민과 더블어 함께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30만평), 경기북부 기술학교 유치 ▲중앙동 도심공원 용도변경 ▲보훈회관 건립, 보산동관광 지역 활성화 ▲노인정 현대화사업(공기청정기 설치), 지역특성에 맞는 노인정 운영비 지원 ▲악취 문제 중앙부처 TF팀 구성, 아이들 학교 교실 공기청정기 설치, 무상교복지원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 축산물브랜드 용도변경 ▲장애우 이동권보장- 콜밴 확대운영 등을 이번 선거를 통해 공약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박형덕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시의원과 경기도의원 의정 경험 바탕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동두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웃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경기북부 전체의 발전을 위해 상생해야 한다"며 "그동안 도의원·시의원 의장 경험을 살려 국회뿐만 아니라 이웃 지자체와 손발을 맞춰 동두천을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준비된 공약과 청사진으로 동두천에 따뜻한 변화의 새바람을 위해 ▲신시가지 악취원 완전 제거 삶의 질 향상 추진 ▲송내동 교량 설치 및 국도 3호선 확장 및 교통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진흥 추진 ▲아동 보육 및 청소년 교육지원 확대 ▲어르신과 장애인이 살맛나는 도시 조성 ▲경로당 공기청정기 100% 설치 ▲노인회관 건립 추진 ▲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 추진 ▲노인건강 증진프로그램 확대 사행 등을 공약을 제시했다.

바른미래당 김홍규 후보는 "30여년 공직생활과 전 경기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동두천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도시계획 전문 행정경험과 정치경험이 있다"며 "10만 동두천시민의 힘과 변화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살맛나는 동두천 CEO라는 중책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 건강증진 위한 아침 무료급식 추진 ▲전기사용료 무료 및 할인제도 추진 ▲폐지수거 어르신 보호정책 펼쳐 ▲생각하는 지역의 현안사업과 복안 ▲소요산 권역 공원용지 확대 및 관광사업 개발 ▲동두천·양주 권역 상패동 50만평 산업단지 개발 ▲대진 제생병원 조기개원 추진 ▲신창아파트 부근 피혁공장 이전 추진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미군 주둔·수도권 규제 현안
동두천시는 60여년간 미군 주둔과 수도권 규제 등으로 인해 중장년층과 청년들이 애향심 속에 적을 두고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탓에 타 지역에 출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의 안보 전략상 동두천 등지에 주한미군이 잔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정부와 주한미군 측은 시민들을 설득해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지원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 @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