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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윤병국 부천시장 후보가 28일 3명의 정당 후보들에게 모든 후보가 방송토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윤 후보는 "현실적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 수단은 극히 제한돼 있다"며 "후보자들이 배부하는 명함이나 벽보, 선거공보가 거의 전부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방송토론회도 중요한 수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의 경우 거대 정당 후보들은 정당과 과거 선거 결과만으로도 참가대상에 포함될 자격이 주어지지만 무소속이나 소수정당 후보의 경우 '한 달 이내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 받은 것이 확인되거나 다른 후보들의 모든 합의를 통해서만 참가 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천의 경우 이번 시장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는 현재까지 한 건도 없다"며 "본인이 직접 여론조사를 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돼 이제 방송토론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른 세 후보가 모두 동의해 주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