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드림구장 그물망 교체 완료
▲ 그물망 교체 공사가 끝난 인천SK행복드림구장.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그물망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단은 최근 기존 인천시의 예산 협조를 받아 기존 4m 높이의 내야 그물망을 9m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그물망은 충분히 높지 않아 1층 내야 관람석 일부만 보호할 수 있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보다 팬들이 적극적으로 단체 응원에 참여하는 문화를 가진 KBO리그의 특성상, 응원지정석이나 의자지정석을 이용하는 팬들이 공을 잠시 놓치면 안전사고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공사를 통해 그물망 높이를 9m까지 끌어올림으로써 2층 내야관람석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해 사고 확률을 크게 낮췄다.

이번 그물망 교체 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고객의 시야(View)는 더욱 좋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새 내야그물망은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최신 재질인 '울트라 다이나마'를 사용, 기존 것보다 인장 강도는 물론 가시성까지 높였다.

그리고 그물망 고정에 사용되는 기둥을 14개에서 10개로 줄여 시원한 시야를 확보했다.

이번 그물망 교체 공사를 진행한 강태화 SK와이번스 마케팅팀 SC Biz그룹장은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경기에 대한 접근성보다는 팬 안전에 중점을 두고 내야그물망을 확충하는 추세다. 팬들의 안전을 위해 흔쾌히 예산을 지원해 준 인천시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SK와이번스는 인천시와 함께 팬들이 야구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