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양기대·이재명, 경선후보 등록 … 표밭갈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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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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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주자 3명이 중앙당에 경선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 돌입을 알리는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지난 23일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당내 경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과 비전으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전 의원은 다음날 '성평등, 차별 없는 세상을 열다' 라는 주제로 열린 '110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4회 경기여성대회', 양기대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 의원은 경기 지역의 직능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한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경선후보로 등록한 양기대(전 광명시장) 예비후보는 제14회 경기여성대회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마라톤 행사인 '2018 경기 평화나비 RUN 기부 마라톤'에 참가한 뒤 오후 3시쯤 선거사무소(수원시 권선구 시청사거리 동성빌딩 6층) 개소식을 열었다.
양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경기도를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정책브리핑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정책을 통해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는 양 예비후보는 26일과 28일 각각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반려동물과 교통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당내 경선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이재명(전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앞서 오후 1시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환담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가 공직자가 아니라 사회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계기도 사법연수원 때 만났던 노무현 당시 변호사님 때문이었다"며 "이번에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노 전 대통령께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김해문화원에서 노무현재단 김해지회 초청 강연에 강연자로 나선 이 예비후보는 25일에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유있는 토크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청년 문제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4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해 서류접수를 받은 민주당은 26~27일 후보자 서류 검토와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실시, 다음달 2~3일 면접을 거쳐 22일까지 최종 후보(전략공천 지역 제외)를 선출할 방침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사진설명= 전해철 국회의원이 24일 수원역에서 열린 14회 경기여성대회에 참석해 손풍선을 들고 있다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 체제를 갖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전해철·양기대·이재명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