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성인지력 교육·위드유 운동
5~6일 진행된 이번 교육은 '미투(Me Too) 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공직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으로 청장 등 지휘부를 비롯해 전 직원 9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교육원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정혜심 경정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직장 내 성범죄가 조직과 조직원에게 미치는 심각성을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성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앞서 도내 주요기관 중 처음으로 '본인 앞에서 발생하는 성적 비위행위를 방관하지 않고 나부터 나서서 막겠다'는 '위드유(With you)', '미퍼스트(Me First) 캠페인'을 1366경기센터와 함께했다.
이기창 청장은 "성비위는 일어나서도 안 되나, 발생 이후 은폐는 더 큰 패악이다. 성비위에 대한 미온적 대처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근무 중 성적 수치감을 줄 수 있는 언행이 없도록 지휘부부터 솔선수범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으로도 직장 내 성범죄 예방을 위해 계·팀장급 이상 관리자 교육, 부서별 토론 등 성인지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고충상담창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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