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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오른쪽 열곱번째) 성남시장과 이영균(〃열번째) 위원장, 위원들이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위촉식 및 정례회의를 연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자치분권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정례회의를 열어 자치분권 추진계획안을 심의 의결하고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치분권협의회(협의회)는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분권'을 목표로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자치분권의 체계적 준비를 위한 사업추진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자치분권 추진 ▲자치역량 강화와 시민 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협의회는 이를위해 ▲동 주민센터 방문 지방분권 순회교육 ▲지방분권 우수도시 벤치마킹 ▲지방자치분권 포럼(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의원발의로 제정된 '성남시 자치분권 촉진 및 지원조례'에 따라 자치분권의 공감대 확산과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방분권시대 준비를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협의회는 이영균 가천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조정식·이기인 성남시의원, 한숙자 자치분권강화 성남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준비위원장(부위원장), 전왕표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의장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영균 위원장은 "자치분권 시대를 맞이해 시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보수진영의 반대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홍보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도록 위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