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년 만에 재정비 나서 … 용역 사업자 모집
인천시가 10년 만에 새로운 수도권광역도시계획 세우기에 나섰다.

시는 '2020년 수도권광역도시계획 재정비(사전조사) 용역'을 수행할 사업자를 찾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07년 7월 최초 수립·확정된 수도권광역도시계획 이후 광역교통망, 생활권 확산·변경 등으로 재정비가 필요해졌다"며 "국토종합계획이나 수도권정비계획 등 상위계획 정비에 따라 기존 도시계획을 재정립하고 수도권 발전 전략을 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용역기간은 1년으로 기초금액은 1억95584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시는 접수한 제안서를 평가한 뒤, 기술능력과 입찰가격 평가 점수의 합산 점수가 70점 이상인 업체 중 고득점순에 따라 협상적격자를 선정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제안서는 오는 11월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시 도시계획과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그 다음날 이뤄진다.

선정된 업체는 인천과 서울 전역(면적 약1654㎢)을 대상으로 인구, 산업·경제, 관광 등 사회와 경제 현황의 여건과 변화를 분석하게 된다. 기후변화와 국제경쟁력 등 대외적인 변화에 대한 분석도 포함된다.

또한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인천과 서울의 발전전략과 연계한 개발 수요를 살피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과 조정 현황 등을 조사한다.

이에 더해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광역 계획과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수도권~개성공단~해주를 잇는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에 대한 지역별 역할도 찾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