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체육센터 콘셉트·설계 '화제'
오산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중심지에 들어설 복합문화체육센터 '오산나래(이미지)'의 콘셉트와 설계가 화제다.

오산나래는 오산의 도시 브랜드 비전버드(vision bird)와, 오산을 대표하는 까마귀의 깃을 건축화한 상징성, 도시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통해 젊은 도시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오산나래의 세 가지 콘셉트는 종합운동장의 원형과 사거리의 원형이 갖는 도시구조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곡면의 매스로 젊은 도시 오산의 부드러운 풍경을 반영해 상징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첫 번째다.

자연의 유입 및 연속을 통해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는 '그린나래'로, 오산천의 적극적인 끌어들임과 자연으로 열린 연결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다양하게 융합하는 '소통나래'로서 시민들에게 열려 있고 다양한 접근과 공공의 움직임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체육관은 도시변에, 문화 및 업무시설은 오산천변에 배치된다.

두 시설 사이에 보이드를 계획해 오산천과 도시를 연결한다.

오산천과 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천변 제안시설은 생활스포츠몰이다.

앞서 오산시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8개 응모작품 가운데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지난달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낡은 오산시민회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362억원을 들여 지하 1~지상 4층(연면적 1만3040㎡), 관람석 3000석 규모의 오산나래를 2019년 말까지 짓기로 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