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천지역 곳곳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5일 오전 11시∼오후 4시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 준비했다.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도전골든벨퀴즈대회, 태권도 시범, 저글링 마술쇼 등과 같은 이벤트가 진행되고 행사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에코드라이브, 안전보행 체험시설 등이 설치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인천시교육청, 경인교대와 함께 인천석암초등학교 등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인천관광공사는 어린이날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삐에로가 만들어주는 요술풍선과 귀여운 시티투어 캐릭터 파우치를 선물하기로 했다. 동화마을과 차이나타운, 개항장 일대에서도 인천시티투어 풍선을 나눠준다.

부평구는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5일 당일 아이를 동반한 선착순 50가족에게 직접 나비를 날리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강화군과 강화문화협회도 하점면 고인돌광장에서 축제를 개최한다. 작은 동물원, 승마 체험, 장기자랑, 세계 간식 및 의상 체험, 만화영화 상영, 고전무용과 모듬북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0시부터 중구 북성동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3000t급 경비함과 공기부양정을 공개한다. 조타실은 물론 경비함 곳곳에 설치된 장비를 둘러보고 갑판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해경 관현악단이 콘서트와 마술공연도 연다.

이날은 중구 월미공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월미공원 전통정원 내 양진당에서 오후 2~5시까지 통기타 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키즈 매직쇼, 버블맨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어린이날 점심에 과학이론을 응용한 신비한 마술 쇼인 사이언스 펀 마술 쇼와 함께하는 특선 런치뷔페를 선보인다.

발사믹 캐비어 분자요리와 비프 카핑, 파스타, 와플, 돈가스 마끼, 쵸코릿 딥 등의 메뉴로 구성된 키즈존도 마련된다.

/왕수봉·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