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싣고 도시 구석구석 누빈다
버스를 개조해 미술전시장으로 만든 '아트캔버스'(ART CANBUS)가 4월부터 시흥시민들을 만나러 간다.
경기도 시흥시는 문화 소외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 및 예술 향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이 기획전시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실행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전시를 기획하고 감상 창작 놀이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전문성을 더했다. 아트캔버스는 시흥 시내를 달리는 버스로 모든 시흥 시민들에게 열린 버스로 기획됐다. 특히 학교 밖 교육의 필요성이 큰 시점에서 아트캔버스가 초·중·고등학교 연계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트캔버스의 첫 번째 전시 <도시관찰일지>에서는 미술가들이 각각의 시선으로 관찰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박미나, 송민규, 엄유정, 추미림 작가가 아트캔버스 특화 신작으로 참여했으며, 작가들이 각각의 작업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시선으로 관찰한 시흥시를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올해 공공미술 실행 10년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속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들을 통해 시민들이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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