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인천점 19주년 전시
이번 전시에 참여한 5명의 작가들은 '빛'과 '바다'의 이미지를 갤러리 공간에 재현했다.
백색의 흙을 통해 투광되는 빛의 파장을 표현해내는 이은주의 미디어 설치작품에서 빛은 음향에 따라 감성적인 바다 물결과 같이 공간을 흐른다.
임창민의 작품에서는 사진 속의 창 밖 바다 풍경이 움직인다. 사진과 동영상이 결합된 그의 작업은 실제 작품 속 공간에 있는 듯한 상상을 가능하게 하며, 가상과 현실의 시공간을 오버랩시킨다.
박진원 작가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뒤 LED 조명을 설치, 회화에 빛의 효과를 더 했다. 실제 그림 위에 태양과, 노을, 등대와 바다의 빛이 나타나며, 회화와 미디어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이남은 고전 명화를 작품에 차용한다. 서양의 화가인 조르주 쇠라, 클로드 모네의 그림은 이이남의 디지털 아트를 통해 모니터 풍경안에서 새롭게 살아 움직인다. 그는 그림과 물, 자연의 풍경이 변조되는 작업을 통해 우리의 기억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이는 미디어 그룹 'CRAKER'의 이색적인 작품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신세계 인천점 5층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고 토요일 오후 2~3시 6~10세 어린이 대상으로 한 빛나는 액자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14일은 휴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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