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로스트 케이브·포갓튼 체임벌스 … 3위 더크라운·토이 클래쉬
개발금·입주공간 지원
▲ 제5회 게임창조오디션에서 1·2·3등을 수상한 팀들이 상금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스튜디오HG가 개발한 가상현실게임 '오버턴'이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상용화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다섯돌을 맞는 게임창조오디션은 VR, AR 분야 우수 게임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상용화, 아이디어, 글로벌, VR·AR 등 주제를 달리해 진행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오버턴'은 VR 컨트롤러를 이용해 적들과 싸우고 퍼즐을 푸는 현장감 넘치는 가상현실게임이다.

스튜디오HG의 한대훈 대표는 "현재 VR 게임시장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1인 개발자로 혼자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오디션을 통해 용기는 물론 게임개발지원금을 우승상금으로 받게 됐다. 앞으로 더 열심히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위는 SANBAE(대표 오범수)의 '로스트 케이브(LOST CAVE)'와 티팟스튜디오(대표 박민지)의 '포갓튼 체임벌스(Forgotten Chambers)', 3위는 틴로봇(대표 최상렬)의 '더크라운'과 ㈜5민랩(대표 박문형)의 '토이 클래쉬(Toy Clash)'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수상팀에게는 1등(1팀) 5000만원, 2등(2팀) 각 3000만원, 3등(2팀) 각 2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의 개발지원금과 입주공간이 제공된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업체당 3년간 최대 10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글로벌 게임사와 연계하는 네트워킹 등 다양한 상용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정화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콘텐츠지원팀장은 "매년 수준 높은 게임프로젝트가 나오고 있어 놀랍다"며 "게임창조오디션은 이미 1인 개발자와 소규모 게임회사들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