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40년간 연재돼 온 인기만화 '여기는가쓰시카쿠 가메아리공원 앞 파출소'가 지난 17일 최종회로 막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화작가 아키모토 오사무(秋本治)가 그린 이 작품 최종회가 게재된 '주간 소년점프' 최신호와 별도의 단행본 제200권이 전날 각각 발매됐다.
이 작품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료쓰 간키치(兩津勘吉)를 주인공으로 그가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76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한 후 한 번도 건너뛴 적이 없으며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가 약 1억5천만부에 달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한 이 작품은 최다 단행본 만화 시리즈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인정받았다.
작품 속 무대로 알려진 가쓰시카구 가메아리 인근 서점들에선 최종회가 실린 주간 소년점프와 단행본 200~400여권이 당일 모두 팔려나갔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연재 40년을 맞아 도쿄에서 열린 기념전에는 지난 14~16일 1만3천여명이 몰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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