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조 우승팀 진출 … 대건고·풍생고 등 수도권팀 A조 포함 4개월간 각축

K리그 전 구단 산하 18세 이하 클럽이 참가하는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15일 개막전 5경기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인천 대건고등학교(인천유나이티드 U18)는 수원(매탄고), 서울(오산고),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 강원(강릉제일고), 안양(안양공고), 성남(풍생고), 고양(고양HIFC U-18), 수원FC(수원FC U-18), 부천(부천FC1995 U-18), 안산(안산경찰청FC U-18), 서울E(서울이랜드FC U-18) 등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B조는 광주(금호고), 전남(광양제철고), 포항(포항제철고), 울산(현대고), 상주(용운고), 부산(개성고), 경남(진주고), 대전(충남기계공고), 전북(전주영생고), 대구(현풍고), 충주(충주상고) 등 11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8년 프로 구단들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고, 우수 선수의 조기 발굴을 위한 취지로 국내 최초의 고교(클럽) 연중리그를 창설하여 올해 9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 많은 선수들이 K리그 무대와 각급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전한 권창훈(수원), 이슬찬(전남), 문창진(포항), 김동준(성남), 정승현(울산), 황희찬(전 포항 유스) 등을 배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유소년 클럽 리그로 자리잡고 있다.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23개 클럽이 지역을 기준으로 A, B조로 나뉘어 1~11R까지 전기리그, 12~22R까지 후기리그를 치러 각 조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전기리그에서는 성남FC U18(풍생고)과 울산 현대 U18(현대고)가 각각 A,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전, 후기리그 우승팀에게는 아디다스 스포츠 용품과 왕중왕전 진출권이 주어지며, 연맹은 K리그 주니어 우승팀에게 각종 해외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