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생중계 접속 1만명 넘어
중국에 야구를 보급하고자 애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현지 생중계 방송이 경기마다 1만명 이상 접속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KBO는 지난달 27일 중국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IQIYI)와 중국 내 중계권 계약을 맺고 개국한 KBO 채널이 현지에서 야구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KBO 채널은 리그 경기 생중계, 하이라이트 영상 및 시구 영상을 제공하며 중국에 한국 야구를 알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대구) 경기부터 중계를 시작했고,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한 경기씩 생중계한다.
개국 첫 중계였던 NC와 삼성의 경기는 최대 동시 접속자가 1만8834명에 이르렀고, 중국 내 20여개의 미디어 매체가 채널 개국 소식을 전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매 경기 1만명 이상이 KBO 리그를 시청하고 있다.
채널 개국 파트너인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인 바이두의 자회사로,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다.
그동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중국 내에 방영하는 등 한류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서 KBO는 지난 3월 중국봉구협회(CBA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구본능 총재가 중국야구리그(CBL) 개막전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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