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수학, 이질적 조합 '케미' 기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인하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이들 기관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내 인터뷰실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내 지역 교육지원을 다짐했다.

지역내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과정과 축구가 결합된 경기장 체험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및 연고 프로구단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킴과 동시에 발생 이익을 지역사회로 다시 환원한다는 취지다.

인천 구단은 축구수학 체험교실 시설 제공 및 전반적인 운영 총괄을, 인천동부교육청은 축구수학 체험교실 학교 홍보와 교육인력에 대한 교육봉사 인증을 맡기로 했다.

또 인하대 사범대학은 교육과정 개발 및 인력 지원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장은 "향후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와 훌륭한 영재들이 여럿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더불어 인천 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인하대 사범대학 학장도 "축구수학 체험교실이 더 탄력을 받아 인천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인천 구단 박영복 대표이사, 인천동부교육청 김성기 교육장, 인하대 사범대학 이현우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 구단은 2014년부터 축구와 수학을 접목한 축구·수학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경기장 체험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