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산 와스타디움 3차전 … 리그 독주 안산 vs 상승세 안양 대결 눈길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10일 오후 7시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을 상대로 '4호선 더비' 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더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안산과 안양의 '4호선 더비'는 양 팀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냈다.

와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안산 홈에서의 첫번째 대결에서는 안산이, 안양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안양이 승리를 하면서 '더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를 '독주'하고 있다. 챌린지 팀 중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팀은 안산이 유일하다. 26라운드 현재 15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대구전 승리 이후 승점 50점을 달성했다.

안양 원정 패배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후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부천과 대구를 차례로 잡으며 그 격차를 다시 벌려 놓은 상태다.

안양은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며 상승세다.

'4호선 더비' 2차전에서 선두 안산을 잡고 부천,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해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로 (8승 9무 7패 승점 33점) 5위에 오르며 현재 선두권 그룹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안양은 원정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원정에 약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식전 행사로는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이 이끄는 '안산 60대 대표'와 한국프로축구연맹 허정무 부총재의 '서울 60대 대표'의 친선 경기가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