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에 드는 비용이 2025년까지 현재보다 59%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확대와 기술혁신 등으로 발전단가가 내려가 1㎾/h당 5~6센트(약 58원~70원)까지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16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비용은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이미 58% 내려갔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여기서 다시 59% 낮아진다.

시장확대에 따른 경쟁으로 신소재와 새로운 설계 개발이 촉진돼 발전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발전설비 설치작업과 유지관리 등의 최적화를 통해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육상 풍력발전 비용도 10년 후에는 현재보다 26%, 해상 풍력발전비용은 35%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절차 간소화 등 적절한 규제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RENA는 200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세계 15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애드난 아민 IRENA 사무총장은 "이미 몇몇 시장에서는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발전이 가장 저렴한 전력공급원이 됐지만, 추가적인 발전비용 절감은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켜 화석연료로부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