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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와 서부 바다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동시에 발생, 여름철을 앞두고 해안가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동부 플로리다주 넵튠 비치를 찾은 13세 소년이 허리 높이인 깊이 0.7m의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조용히 다가온 길이 약 1.7m짜리 상어에 오른쪽 다리를 물려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부 뉴포트비치의 코로나 델 마르 비치에서 잠수복을 입고 헤엄치던 한 여성이 상어에 상체와 어깨를 물렸다. 헬리콥터가 출동해 추적했지만 상어는 찾지 못했다.

사진은 코로나 델 마르 비치에서 상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상어 출현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