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화합·문화·홍보·환경체전' 테마…다채로운 공연도
▲ 2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리허설에서 기수단이 주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

1300만 경기도민의 축제인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늘(28일)부터 2박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기도·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포천시·포천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에서 1만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꽃 피우자 포천의 꿈! 하나 되자 경기의 힘!"을 슬로건으로 포천시민이 준비하고 경기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 체전', 포천의 600년 역사와 문화가 함께 깃들어 있는 '문화 체전', 테마가 있는 관광 휴양 도시 포천을 알리는 '홍보 체전', 청정 도시 포천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준비하는 '환경 체전'으로 치러진다.

종목별 경기는 인구 수에 따라 1부(16개 시)와 2부(15개 시·군)으로 나눠 진행되며, 21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농구, 레슬링, 바둑) 등 총 24개 종목이 포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등 34곳에서 열린다. 수영과 사격종목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각 파주시·화성시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6일 포천시 청성산 반월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시민 180명의 손을 거쳐 포천시 14개 읍·면·동을 거쳐 이날 주경기장에 점화돼 대회가 끝나는 30일까지 경기장을 비춘다.

이날 포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포천시 자매도시인 중국 불산시 사자탈춤팀의 특별공연과 함께 K-POP 커버댄스, 지역문화 공연 등이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띄운다.

또 포천시립무용단, 가노농악단, 읍·면·동 풍물단, 깃발·벌룬 퍼포머 등 총 386명이 출연하는 '무궁무진 꿈꾸는 포천' 공연도 이어진다.

한편, 도 체육회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폐막일인 30일까지 '포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포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비둘기낭-산정호수-허브아일랜드-포천 아트랠리를 관람하는 1일 코스와, 산정호수-비둘기낭(오전 코스), 포천 아트밸리-허브아일랜드(오후 코스)를 관람하는 반나절 코스로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