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시의원 "매각 말고 시외버스터미널·공공시설 등 활용해달라"
▲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양시 만안구 지역 시의원들이 안양8동 구 안양경찰서 부지 매각을 반대, 시민편의 시설 활용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양시 만안구 지역 시의원들은 "안양8동 구 안양경찰서 부지는 시민의 재산"이라며 "이곳을 개발업자에게 매각하지 말고 주민편의를 위한 시외버스터미널이나 공공시설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권재학 총무경제부위원장 등 더민주 시의원 5명은 지난 15일 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이 부지를 개발업자에게 매각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곳은 교통의 요지로서 만안과 동안을 잇는 중심"이라며 "여기에 시외버스환승터미널을 만들고 공공기관을 유치하면 예산절약과 함께 새로운 경제권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안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의과학검역원부지 활용방안이 정해않은 상황에서 국립종자원, 식물검역부 등 지역에 산재한 공공기관 이전부지가 주민입장과 무관하게 매각돼 개발업자의 손에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공공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 경찰서 부지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송경식 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