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화공간주안35회 '사이코 시네마 인천'
스티브 맥퀸 [ 헝거 ] 상영실화 소재 … 패스밴더 열연

인천 다양성 영화관 '영화공간주안'에서 26일 오후 2시 '제35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이 열린다.

이번 상영작으로 선정된 '헝거'는 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의 마지막 저항을 통해 자유가 목숨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노예 12년'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신예 거장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61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집중 조명을 받은 영화이기도 하다.

스티브 맥퀸 감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헝거'를 통해 그의 도발적이고 용감한 재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는 제11회 영국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전 세계 10여 개 영화제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간 바 있다. 현재 영화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헝거'에 이어 '셰임', '노예 12년'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스티브 맥퀸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명칭을 얻었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영화공간주안에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 홍상의 정신과 전문의가 관객과 함께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과 정신분석(Psychoanalysis)을 통해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 관람료 8000원. 032-427-6777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