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한국적 시범공간 조성지원 공모전' 경쟁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한국형 휴식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한국형 생활문화공간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15년간 방치된 자투리 공간을 인천공항공사 토목조경팀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있어 가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한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발굴 및 확산 시범공간 공모'에 참여해 인천공항 교통센터가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교통센터에 설치된 한국형 생활문화공간은 자연채광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한옥구조물이며, 인천공항공사는 발상 전환을 통해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연결된 교통센터(지하 1층) 동·서측 여행사 사무실 앞에 비어있던 공간에 전통적인 민가와 사대부가의 생활공간이 꾸며졌다. 전통 한옥구조물을 중심으로 앞마당에 부엌마당, 다정, 중정, 뒷마당(전통담장)을 꾸며놓아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양식을 느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형 생활문화공간 조성이 교통센터를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과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