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새 유니폼을 전격 공개했다.

인천은 300만 인천 시민을 대표하는 강인한 전사의 이미지를 상징화한 유니폼을 입고 오는 13일 제주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힘찬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올 시즌 인천의 홈 유니폼은 기존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살리는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파란색 기본 바탕에 검정선의 굵기를 각기 다르게 가져가며 기존과의 차별성과 세련됨을 강조했다.

유니폼 어깨 부분에는 흰색을 기본 베이스로 늑대 이빨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을 더하며 강인함을 표했고, 유니폼 정면은 검정색으로 감싸면서 메인 스폰서의 광고 노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배려를 더했다. 이밖에도 기존의 일반 마킹 대신 특수 마킹으로 처리하며 유니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원정 유니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단의 상징색 중 하나인 노란색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올해는 특별히 노란색 기본 바탕에 검정색 라인을 활용함으로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구단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골키퍼 유니폼의 경우 필드플레이어와 차별화한 초록색을 주요 색상으로 디자인했고 세컨드 유니폼으로는 과감히 핑크색을 입히며 그라운드 내에서 골키퍼의 존재감을 한층 더 드러내기 위한 변화를 감행했다.

포토데이 행사를 통해 2016시즌 유니폼을 착용해본 주장 김동석은 "지난해 유니폼보다 착용감이 좋은 것 같다.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기분 좋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베트남 출신의 쯔엉 역시도 "유니폼의 세련된 디자인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K리그에서의 새 도전이 더 기다려진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2016시즌 새 유니폼(홈·원정) 판매는 4일부터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5일 CGV 인천점에서 진행되는 '2016년도 인천유나이티드 출정식' 행사에서 현장 예약 판매도 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