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정리역 - 수서발KTX 연결 등 13개 사업…道 "추가반영 지속 건의"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KOTI(한국교통연구원)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포함된 총 32개 신규 노선 중 경기도가 건의한 13개 노선이 포함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토부가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관련 공청회'에서 평택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복선전철(수서발 KTX) 연결사업 등 13개가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공청회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광역철도 수송분담률은 33%로, 일본 동경권의 86%, 영국 런던권의 65%, 프랑스 파리권의 58%보다 적었다. 면적당 철도 연장을 보더라도 동경권의 54%, 런던권의 11%, 파리권의 62% 수준이어서 철도망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경기도내 13개 신설노선에는 수원출발 KTX 사업을 위한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복선전철과 인천출발 KTX 사업을 위한 어천역-경부고속선 복선전철 등이 포함됐다.
수원출발 KTX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수서-평택 고속철도 전용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원-대전간 소요시간이 19분 단축할 수 있다.
또, 인천출발 KTX 사업은 인천에서 수인선을 활용해 직접 경부선이나 전라선으로 연결해 고속철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밖에도 ▲평택-오송 2복선 전철 ▲청량리-망우 2복선 ▲수서-광주 복선전철 ▲도봉산-포천 복선전철 ▲복정-경마공원 복선전철 ▲원종-홍대입구 복선전철 ▲대화-운정 복선전철▲호매실-봉담 복선전철 ▲동빙고-삼송 복선전철 ▲평택-부발(이천) 단선전철 ▲의정부-금정 복선전철 등도 본격 추진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과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장기 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 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설계·공사 등 철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노선에 대해 추가 반영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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