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착공·2018년 개장 예정 … 총사업비 47억3500만원

인천대공원 내 목재 문화체험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설계 공모가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수목원 목재 문화체험장'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말 준공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도시에 걸맞은 목재 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산림강국 숲과 나무가 있는 환경도시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산림청의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당선돼 그해 투융자심사와 지방재정위원회 심의, 중기지방재정 계획 등에 반영됐다.

총 사업비는 47억3500만원으로 국비 80%, 시비 20%다. 시는 내년 사업비로 23억6750만원을 세웠다.

하지만 2014년 설계 공모에 응모한 곳이 없어 지난 4월에 공모자가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연면적 2000㎡에 목조건물을 짓고 이 곳에 목재로 책상과 탁자를 만들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야외체험시설, 화장실, 조경시설 및 기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인천수목원에 목재 문화체험장을 조성해 인천 시민들에게 목재와 관련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 4월 공모자가 선정돼 현재 실시설계 중인만큼 2018년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