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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동녘 페이스북

아이유가 새 앨범 수록곡에 대해 샘플링 무단사용 논란에 이어 캐릭터 성적 왜곡 논란을 겪고 있다.

5일 출판사 동녘은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동녘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출판사로, 아이유의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제제'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캐릭터다.

동녘은 아이유가 '제제'에 대해 "제제는 순수하면서 어떤 부분에선 잔인하다. 그렇기 때문에 매력있고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인터뷰한 내용과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등의 가사를 언급했다.

이어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행동을 많이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것도 결국은 심각한 학대에 따른 반발심과 애정결핍에 따른 것"이라며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또 동녘 측에서 문제삼은 점은 아이유의 '챗셔' 앨범 표지에 있는 제제의 모습으로, 나무 밑에서 제제가 핀업걸(노출이 심한 미녀) 자세를 하고 있다. 동녘은 "제제에게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핀업걸 자세라뇨"라고 꼬집었다.

앞서 아이유는 타이틀곡 '스물 셋'과 동일한 뜻의 보너스 트랙 수록곡 'Twenty three'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 'Gimme More'의 일부를 무단으로 샘플링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확인 중이다. 'Twenty three'는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극중 가수로 출연한 아이유가 부른 곡으로, 음원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