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주택가, 어린이보호구역, 지하보도 등 범죄 취약 지역에 이달 말까지 고화질 방범용 CCTV 23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또 12월 말까지 판교지역 CCTV 95대의 UTP케이블은 광케이블로, 탄천 주변 지하보도(19곳)에 달린 CCTV 38대는 기존 41만 화소에서 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각각 교체한다.

지하보도 19곳에는 위험 및 응급 상황 발생을 통합관제센터로 즉각 알릴 수 있는 비상벨도 설치한다.

시는 올해 모두 23억8500만원을 들여 CCTV 확충과 장비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모두 2588대의 고화질 방범용 CCTV가 운영된다.

시청 8층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과 협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관제센터에는 경찰관 3명과 모니터링요원 32명(4개조 3교대)이 근무한다.

시는 최근 10개월간 지역의 사건·사고 현장 영상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범죄사건 52건의 해결을 도왔다. 내년에는 방범CCTV 확대 설치와 교체비 등으로 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남=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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