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살리는 주행 실력 뽐 내볼까"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친환경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 24일 인천 송도에서 '제8회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컨벤시아 제1옥외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3종의 유종별로 사전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해 경쟁한다.

주행 경로는 송도를 출발해 인천대교를 돌아 오는 50㎞ 구간이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수질복원센터를 반환점을 돌아온다. 이중 3개팀을 시상한다.

환경청은 참가 차량에 친환경운전 안내장치(EMS)를 부착해 공인연비 대비 연료소모율과 급출발·급제동·급가속 안하기 등 운전 습관, 배출가스 감소율을 평가한다. EMS는 운전자의 급출발, 급가속, 연비 등을 모니터링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이밖에 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량을 측정해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먼지(매연)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유종별 상위 3팀을 시상한다.

1위 팀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2위와 3위 팀에게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함께 각각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운전 10가지 약속'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는 시속 60~80㎞ 경제속도 준수, 3급(급출발·급가속·급감속) 하지 않기,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 신호대기시 기어는 중립, 주행중 에어컨 사용 줄이기, 자동차를 가볍게! 트렁크 비우기, 정보운전을 생활화, 언덕길에서는 관성운전, 주기적으로 자동차 점검·정비하기, 유사연료·무인증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기 등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