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장·차관급 등 주요인사 방문 잇따라…'글로벌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 지난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방문한 에디 칼보 미국 괌 주지사가 송도국제도시 전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찾는 해외 주요인사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입소문 덕에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무대에서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에 위치한 홍보관은 지난 3월24일 개관 이후 세계 각국 장·차관급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와 경제협력 제휴를 맺은 중국 웨이하이시의 장혜 시장이 7월 방문한 것을 비롯 에디 칼보 미국 괌주지사(4월), 돈 입슨 캐다나 에드먼튼시장(4월), 샤오성펑 대만 대련시장(5월), 천젠화 중국 광저우시장(6월), 히사모토 기죠 일본 고베시장(8월), 혼 에드윈 올리바레즈 필리핀 파라나케시장(8월) 등 해외 각국 지자체 단체장이 차례로 IFEZ홍보관을 방문,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성과를 청취하고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갔다.

지난 7월에는 국토연구원이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초청한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13개국 국토, 주택부처 장관들이 스마트도시 선진사례를 배우기 위해 단체로 IFEZ홍보관을 견학하기도 했다.

같은 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으로 방한한 탄자니아, 케냐, 잠비아, 남아공, 수단 등 아프리카 5개 국가 경제부처 공무원 연수단도 IFEZ홍보관을 시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단기간에 국제도시의 기틀을 갖춰가고 있는 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오는 23일에는 산업자원통상부가 주최하는 한·아프리카산업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 장관 및 기업사절단 30명이 현장시찰 코스의 일환으로 IFEZ홍보관을 찾을 예정이어서 글로벌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해외 정부 대표단이나 주요 인사의 방문에는 통상 해당국가의 주요 기업 대표들이 동행하기 때문에, 국가 간 경제협력 기회 뿐 아니라 잠재 투자자 유치 효과도 크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인천의 글로벌브랜드가 널리 알려지는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