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지역 전문가 모임인 영종포럼 카지노 특별대책위원회는 1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도 카지노 산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소통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와 리포&시저스 카지노와 함께 최근 신규사업자 추가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그야말로 영종도는 카지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라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주장한다. 긍정적인 주장도 있지만 주거·상업·환경·교육에 미칠 영향과 마약·매춘·절도·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검토와 도시계획 등 전반적인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 "내국인이 출입하는 오픈카지노가 될 우려도 있다. 정부와 인천시는 카지노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주민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지역주민과 전문가 그룹의 민·관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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